모건스탠리, 4Q 실적 '뚝'..순익·매출, 전망치 밑돌아

EPS 0.80달러·매출 85.5억달러 그쳐
골드만·BOA '실적 호조' 흐름 못 이어가
  • 등록 2019-01-18 오전 12:13:16

    수정 2019-01-18 오전 6:44:04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17일(현지시간) 다소 실망스러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전날(16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금융권의 ‘실적 호조’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이날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4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0.80달러로, 시장(레피니티브)의 예상치(0.89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EPS(0.84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85억5천만달러에 그치면서 시장의 전망치(93억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트레이딩 부문과 자문 부문 등을 포함한 기관 증권 사업의 매출(38억4000만달러)과 자산운용 부문의 매출(41억4000만달러)이 일제히 시장의 기대(각각 43억3000만달러·44억5000만달러)를 못 넘은 데 따른 것이다. 시장의 기대를 웃돈 건 매출 비장이 가장 낮은 투자 관리 부문뿐이었다.

모건스탠리 측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매출 부진의 원인이 됐다”면서도 “올해 들어 트레이딩 부문은 다소 우호적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 여파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에서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최근 12개월 동안 모건스탠리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6.7% 하락할 때 19.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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