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푸이그, 내 타구에 수비 열심히 안해도 되는데"

  • 등록 2019-05-20 오전 7:26:44

    수정 2019-05-20 오전 7:32:21

신시내티 레즈의 야시엘 푸이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옛동료 야시엘 푸이그(29·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신시내티 4번타자 푸이그와 세 차례 대결해 모두 범타 처리했다.

푸이그는 2013년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이 빅리그 데뷔 초반 푸이그와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은 다저스 더그아웃의 재밌는 볼거리였다.

푸이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파란색이 아닌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푸이그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푸이그와 첫 대결을 펼쳤다.145㎞ 직구로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말에는 푸이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6회말에도 푸이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3월 15일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서 푸이그와 두 차례 맞붙어 안타 1개를 내준 바 있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선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렇다고 푸이그도 완전히 당한 것은 아니었다. 수비에서 한 차례 반격을 했다.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이 우익수 쪽 외야 파울 지역으로 타구를 보냈을때 푸이그가 펜스에 부딪히면서 그 공을 잡아냈다.

푸이그의 적극성이 빛났다. 하지만 공을 잡는 동작에서 관중석 앞 벽에 팔이 부딪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수비를 마친 뒤 푸이그는 통증을 호소했고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다저스 전담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호수비를 하고 교체됐는데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투수가 타석에 섰을 때는 그런 플레이 하지 말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장난스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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