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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는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물오른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능력치 만렙 비서 정갈희의 모습부터 재벌 상속녀 베로니카박까지 캐릭터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변화무쌍한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리얼한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정갈희(진기주 분)는 자신을 진짜 베로니카박(김재경 분)이라고 착각한 도민익 앞에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도민익의 사임 소식을 들은 정갈희는 집 앞까지 달려가 만류했다. 정갈희는 “그동안 본부장님의 행동들이 멋있었다”며 포기하지 말고 대표이사까지 달려가라고 설득했다. “보스가 멋있어 지는게 저도 멋있어 지는 길이다”라고 설득하는 장면에서는 환한 표정과 달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도 흔들었다.
또 소파에서 잠든 도민익이 잠결에 자신의 얼굴을 붙잡고 “예쁘다”고 말하자 민익을 향해 사랑스러운 눈빛과 환한 미소를 짓다가도 순간적으로 베로니카박으로 보였다는 민익의 말에 금세 서운해하며 질투를 느꼈다.
방송 말미 주주총회에 베로니카박이 참석했다. 정갈희는 베로니카박이 도민익과 마주칠까 불안해했다. 도민익의 사임이 베로니카박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갈희는 곧 눈물을 떨어트릴 듯 시무룩한 표정, 애닳은 눈빛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특히 폭넓은 감정을 넘나들며 눈빛과 표정, 제스처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내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