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33도 이상 폭염특보…강원 동해안, 올 첫 열대야

24일 서울 첫 폭염특보…경기·강원·전남내륙·경북북부 등
최고기온도 올들어 가장 높아…“폭염주의보 확대 가능”
강원 동해안엔 올해 첫 열대야까지…25~26일 주말내내 무더위
  • 등록 2019-05-25 오전 6:00:00

    수정 2019-05-25 오전 12:37:20

대구의 한낮 최고기온이 35도에 달한 24일 오후 동구 율하체육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분수를 맞으며 더위를 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때 이른 무더위는 5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과 26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오늘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5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포항 34도 △부산 29도 △울릉도·독도 30도 △제주 30도 등이다. 한낮 기온은 영상 25~35도로 전날(22~30도)보다 2~5도, 평년(21~26도)보다 3~11도나 높아 무덥겠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일요일인 내일(26일)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포항 30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7도 △제주 28도 등으로 30도를 웃돌겠다.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둔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일부 경기도·강원도·전남 내륙·경북 북부·일부 경남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간 부산에도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2일 대구를 비롯해 경상도 일부에 이어 이튿날에는 경기·울산·서울에도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여름철인 6~8월 일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가 넘을 경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게다가 올 들어 첫 열대야 예보까지 나왔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24일 낮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다만 “고온지역의 형성이 24일엔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25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35도가 넘는 곳이 있겠으나 지역별로는 2일 이상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은 적어졌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일 아침 기온은 13~26도로 평년(10~16도)보다 1~4도(동해안은 4~10도)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때 이른 더위는 다음 주 월요일(27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꺾일 전망이다. 또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동해안과 제주도·경북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폭염과 더불어 산불 등 화재예방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주문했다.

24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기온분포.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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