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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공동선두 리오나 매과어이(아일랜드·15언더파 129타)에 6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첫날 5언더파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 최운정은 이날도 5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92%에 이르는 페어웨이 적중률과 89%의 그린적중률을 보였을 정도로 샷의 정확성이 좋았다. 퍼트 수는 1라운드보다 5개 늘어 31개를 적어냈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최운정은 5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뒤 약 6주 만에 출전했다.
전인지(27)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최운정과 함께 공동 9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이후 4월까지 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던 전인지는 최근엔 퓨어실크 챔피언십 컷 탈락, US여자오픈 공동 41위로 주춤했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도 이날 4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보다 다음 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를 더 많이 신경 썼다.
오는 24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에서 열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박인비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연패했던 메이저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