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역대 2번째 통산 1000주 '톱100'

  • 등록 2018-11-20 오전 8:02:07

    수정 2018-11-20 오전 8:02:07

로저 페더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00위 내에 머문 기간이 통산 1000주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1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위를 유지하며 2018시즌 1년 내내 톱3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1999년 9월 처음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한 이후 이번 주까지 총 1000주 동안 100위 내에 자리를 유지했다. 이 기간 100위 밖으로 밀렸던 건 1999년 9월 27일자 순위에서 96위였다가 10월 첫 주 106위로 밀린 것이 유일하다. 페더러는 그해 10월 둘째 주 순위에서 93위에 올라 다시 톱100으로 복귀했다.

남자 테니스에서 통산 1000 주간 세계랭킹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페더러 외에 앤드리 애거시(은퇴·미국) 2명뿐이다. 애거시는 총 1019주간 동안 톱100을 유지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페더러가 2019시즌에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올해 호주오픈 등을 제패한 페더러는 역대 최다 주간 톱10(839주), 톱25(932주), 톱50(970주) 부문에서는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통산 99승을 올린 페더러는 2019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100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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