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에서 15억원 받던 손흥민, 연봉 114억원 돌파 눈앞

  • 등록 2019-02-21 오전 6:01:00

    수정 2019-02-21 오전 9:51:16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0년 10월 30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을 거친 1군에 올라간 손흥민(토트넘)이 열여덟의 나이로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1부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날이다. 올해로 유럽 1부리그 진출 10년을 맞이한 손흥민은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6100만원)를 받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주급은 다시 한 번 올라갈 전망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 16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면서 토트넘이 주급 인상이라는 카드를 다시 한 번 꺼내 들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이 제시한 손흥민의 새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14억 4000만원으로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받던 연봉(약 15억원)에 약 7.6배다.

함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유럽리그 통산 100골을 완성하는 등 매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시즌을 보내며 2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한 바이에른 레버쿠젠은 당시 팀 내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27억 4000만원)를 지급하며 손흥민을 품에 안았다.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기면서 손흥민의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 손흥민의 연봉은 300만 유로(약 38억 2200만원)로 함부르크 시절 받던 연봉보다 약 2.5배가 뛰었다. 골 행진은 레버쿠젠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두 시즌 동안 29골을 합작하며 분데스리가 최정상 공격수의 입지를 다졌다.

분데스리가를 정복한 손흥민은 201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82억 1800만원)로 레버쿠젠에 2000만 유로(약 254억 7800만원)의 이익을 선물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손흥민의 주급은 6만 파운드(약 8800만원)로 연봉이 약 45억 7600만원으로 다시 한 번 껑충 뛰어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해 손흥민은 8골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두 번째 시즌 21골을 작렬시키며 완벽하게 적응했다. 계속해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손흥민은 통산 골수가 늘어나는 것처럼 연봉도 상승해 지난해 7월 주급 11만 파운드, 2023년까지의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장기 계약에 성공한 만큼 당분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일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협상 테이블을 열게 됐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등 온 유럽에서 쏟아지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핵심 선수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이 일찌감치 문단속에 나선 것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 5도움으로 16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차지하고 있는 역할을 본다면 15만 파운드는 전혀 아깝지 않다. 손흥민보다 좋지 못한 활약을 보이는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각각 40만 파운드(약 5억 8600만원)와 35만 파운드(약 5억 1300만원)를 받고 있는 만큼 새롭게 받게 될 15만 파운드도 타 팀 주급 체계와 비교하면 아쉬워 보이는 금액이다.

지난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완성한 손흥민은 이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겨 5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2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이 노리게 될 골문은 번리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3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19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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