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게이트] 정준영 "'황금폰' 제출했다"..21시간 조사 후 귀가

  • 등록 2019-03-15 오전 8:05:59

    수정 2019-03-15 오전 8:06:24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다. 이른바 ‘황금폰’으로 불리는 이건 사건의 핵심이 될 증거물을 제출했다.

정준영은 15일 오전 7시 8분쯤 경찰 출석 21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전날(14일) 오전 10시부터 경찰 조사를 받은지 21시간 만이다.

조사를 마치고 포토라인에 선 정준영은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렸다.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금폰’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등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폰을 일컫는다.

경찰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혐의와 관련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마약 투약 여부도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약 10개월 동안 빅뱅 전 멤버 승리 등 동료연예인과 지인 8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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