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은) 곧 개최될 것으로 본다”며 이처럼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2차 정상회담은) 매우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허리케인 플로렌스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의 수해 복구현장을 방문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이다. 김정은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3일 전에 배달됐다”고 언급한 데 이어 닷새 만에 또다시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일보전진이었다”고 재차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압박을 완화할 시점이 아니다”며 “근본적인 원칙은 지금과 같이 그대로 유지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