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염, 겨울에 더욱 극성부려 주의해야

  • 등록 2018-11-25 오전 1:57:51

    수정 2018-11-25 오전 1:57:5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에도 머리, 이마, 겨드랑이 등 피지의 분비가 많아 비듬,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적지 않다. 지루성피부염을 여름철에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수분까지 부족해지는 겨울철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불명의 ‘지루성피부염’, 방치하면 염증 악화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유전적 요인, 가족력, 음식물, 곰팡이균의 활동, 세균 감염, 호르몬의 영향,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가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홍반, 인설, 딱지 등으로 나타나며, 대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주로 두피, 눈썹, 눈꺼풀, 코주위, 귀, 앞가슴, 겨드랑이 등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홍반성 병변 위에 건조하거나 습한 각질 형태로 나타난다. 얼굴의 지루성 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되고,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보인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하면 두피 간지러움, 비듬, 두피 염증 및 진물, 딱지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데, 증상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하지만 장기간 방치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리나 치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 관리, 핵심은 ‘청결’과 ‘무자극’

지루성피부염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두피 청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비듬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데, 곰팡이 균의 일종인 비듬은 피지분비가 많고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두피와 같은 부위에 서식하며 번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전용 샴푸 등을 이용해 청결한 두피 상태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샴푸는 하루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며 손톱이 아닌 손끝에 살로 부드럽게 문지른 후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비타민 B2, B6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루성피부염은 머리를 손톱으로 긁거나 상처를 내는 등 두피에 자극을 가하지 않도록 해야 함은 물론 세균감염이나 유전, 호르몬, 심리적 요인 등과도 관련이 있어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증상 악화되면 전문치료 고려해야

그러나 한 번 발생한 지루성피부염은 대부분 탈모로 이어지는 등 증상이 더욱 악화될 뿐 아니라 웬만한 방법으로는 멈출 수가 없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빨리 전문 병원에서 두피 상태를 진단받고 상태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루성 두피, 탈모 치료에 쓰이는 전문 병원 시술로는 ‘모낭주위주사’, ‘조혈모세포(PRP) 시술’, 두피스케일링, 그리고 ‘헤어셀 S2’ 등이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한 번 발생한 지루성피부염은 대부분 탈모로 이어지는 등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빨리 전문 병원에서 두피 상태를 진단받고 상태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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