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베트남, 페어플레이 점수로 웃었다...아시안컵 16강 막차

  • 등록 2019-01-18 오전 8:13:41

    수정 2019-01-18 오전 8:13:41

페어플레이 점수 덕분에 극적으로 아시안컵 16강 티켓을 거머쥔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페어플레이 점수’ 덕분에 극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예멘을 2-0으로 누르고 1승2패(승점 3·골득실-1)를 거두고 3위를 확정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에도 베트남은 웃지 못했다. 16강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1,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6개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베트남은 승점 3점에 골득실 -1이었다. 18일 F조와 E조 경기가 아직 치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3위팀 가운데 바레인(승점 4·골득실0)과 키르기스스탄(승점 3·골득실0)에 이어 3위에 해당했다.

만약 F조와 E조 3위 팀이 모두 베트남 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베트남은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18일 열린 F조 오만-투르크메니스탄전과 E조 북한-레바논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먼저 경기에 나선 F조 3위 오만은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이겨 승점 3에 골득실 0을 기록, 베트남을 뒤로 밀어냈다. 베트남의 운명은 F조 북한-레바논전 결과에 달렸다.

레바논은 북한전을 앞두고 조별리그 2패에 골득실 -4를 기록해 베트남이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레바논이 북한을 4-1로 크게 이기면서 베트남은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었다.

레바논이 예상을 뒤엎고 3골 차 대승을 거두면서 레바논과 베트남은 승점 3에 골득실까지 -1로 같아졌다. 심지어 다득점까지 두 팀이 같았다.

결국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것은 옐로카드 숫자였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옐로카드 5개를 받은 반면 레바논은 7개를 받았다. 결국 베트남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힘겹게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베트남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7년 대회(8강) 이후 12년 만이다.

천신만고 끝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조 1위 요르단이다. 베트남과 요르단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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