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승' 한국, 우루과이 상대로 첫 승리 도전…"최선 다하겠다"

  • 등록 2018-10-12 오전 5:42:34

    수정 2018-10-12 오전 5:42:34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벤투호가 만난 상대 중 역대 최강이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자녀 출산 일정으로 한국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버티고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우루과이는 역대 FIFA 월드컵에서 2차례(1930년·1950년) 우승과 함께 4위(1954년·1970년·2010년)도 3차례나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우승팀’ 프랑스에 밀려 8강에 머물렀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이다.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단 1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루과이와 7차례 만나 1무 6패로 열세다. 최근 성적은 더 좋지 않다. 대표팀은 1982년 인도 네루컵에서 2-2로 비긴 이후 내리 6연패 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이번 우루과이전에 대해 “우리가 추구하는 경기 방식을 앞세워 내가 원하는 색깔의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우루과이가 강한 상대임에는 분명하지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전 승리의 키는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다. ‘벤투호 2기’ 25명 가운데 우루과이를 가장 많이 상대한 만큼 기성용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여기에 우루과이를 상대로 모두 패한 만큼 승리에 대한 의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기성용은 “우루과이는 선수 개인 기량 뿐만 아니라 팀 수준도 한 수 위다”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밀린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강하더라도 우리는 평가전에서 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해볼 것이다”며 “결과보다는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둔 손흥민(토트넘)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선수들의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9월 평가전에 꺼내 든 4-2-3-1 전술을 다시 한 번 가동할 예정이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석현준(랭스)이 경합하는 가운데 좌우 날개는 손흥민과 황희찬(함부르크)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지난 9월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골 맛을 봤던 남태희(알도하일)가 자리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정우영(알사드)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포백은 좌우 풀백에 홍철(수원)과 이용(전북)이 배치되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 에베그란데)과 김민재(전북)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박주호(울산)가 왼쪽 풀백으로, 장현수(FC도쿄)가 중앙 수비로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벤투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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