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준과 김민우는 오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리는 ‘어나힐레이션 1’에서 페더급 경기를 갖는다. ‘어나힐레이션 1’은 두 종목이 교대로 진행되며 종합격투기는 TFC가, 복싱은 KBF(한국권투연맹)이 주관한다.
UFC 밴텀급 파이터 이시하로 테루토와 닮은 모습으로 이목을 끈 이택준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레슬링부 주장을 맡으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 입상했다. 다년간 합기도까지 배웠으며 미국에서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하며 실전 경험을 익혔다.
김민우는 코리안좀비MMA 정찬성 관장이 내세운 신성이다. 어릴 적부터 힘의 강함을 동경해 무에타이, 태권도를 수련했다. 파이터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정찬성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찾았다.
지난해 3월 ‘TFC 드림 5’에서 장두열을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신인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기본기를 앞세워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하며 완승을 따냈다. 원거리, 거리싸움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35·본명 압둘레이 아싼)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