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RIM 주가 폭락 `무섭네`

스마트폰 블랙베리 생산업체 RIM 주가 17%↓
3분기(9~11월) 실적전망 시장 전망치 밑돌자 `뭇매`
  • 등록 2009-09-26 오전 3:54:27

    수정 2009-09-26 오전 3:54:27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스마트폰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친 인 모션(RIM)이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뭇매를 맞고 급락세를 나타냈다. 

회사측이 제시한 이번 분기 매출실적이 기대치에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 RIM이 생산하고 있는 스마트폰 블랙베리 스톰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오후 2시41분 현재 RIM의 주가는 14.20달러(17.10%) 급락한 68.86를 나타내고 있다. 

RIM이 발표한 지난 8월에 끝난 2분기 실적이 전년비 크게 개선됐지만, 3분기(9~11월) 실적전망치가 기대치를 밑돌았는데, 바로 이 점이 주가급락의 빌미가 됐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1.03달러로, 주당 86센트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17%나 높았다.

매출도 35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7%나 급증했다. 2분기중 단말기 출하량은 830만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전망은 기대에 미흡했다. 회사는 매출전망치를 36억~38억5000만달러로 제시했지만,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시장의 전망치는 이보다 높은 39억2000만달러였다.

또 회사가 제시한 3분기 순이익 전망치도 주당 1~1.08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5달러를 밑돌 개연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전망치가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달한 셈이다.

하지만 닉 아고스티노 러서치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실적전망에 비해 이날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3분기 실적전망이 (기대치보다) 상당히 낮다고 말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며, 예상보다 조금 적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주가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RIM의 주가 급락에는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투자의견 강등도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는 RIM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도이체 방크는 `매도`로 강등했다. 물론 실적전망을 반영했다.

그러나 닉 아고스티노는 RIM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8달러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말인) 11월로 다가갈 수록 새로운 제품 및 이들의 론칭시점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고, 주가가 다시 반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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