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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흰 선과 색 선의 조화를 보는 듯하다. 무심한 선 긋기는 아니다. 분명 원형이 있다. 그간 작업이 그랬다. 존재의 무의식에 닿는 과정을 드로잉·책·조각 등으로 표현해왔으니.
작가 국동완(39)은 무의식에 관심이 많다. 오브제만 바꿔 왔을 뿐이다. 이번에는 선. 그린 부분과 남긴 부분을 선으로 드러냈다. 연작 ‘900× no10 데칼코마니 라이프’(2018)가 그렇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길 갤러리수:서 여는 개인전 ‘900배 확대’(900× Magnification)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112×145.5㎝. 작가 소장. 갤러리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