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2중대" vs 심상정 "보좌진 세우고 뒤에서 뭐해"

  • 등록 2019-04-26 오전 2:00:00

    수정 2019-04-26 오전 7:24:36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두고 국회 여성 의원 2명이 맞섰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2중대”를 거론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대표가 비겁하다”며 맞섰다.

25일 오후 9시30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기로 예정됐던 회의실 앞에서 여야 5당 지도부가 모두 모여 설전을 벌였다. 선거제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등 통과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아 개회를 막기위해 회의실을 막아서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은 이들에게 비켜줄 것을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 의원이 회의장을 빨리 비워달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나 원내대표는 “심상정 의원, 민주당 이중대 하지 마라”며, “이렇게 국회를 운영해도 되느냐”고 항의했다.

심 의원은 보좌관들에 막혀 목소리만 들리는 나 원내대표를 향해 “무슨 보좌진들을 앞에 세우고 뒤에서 뭐해, 대표가 이렇게 비겁하느냐”며 맞받았다.

심 의원은 “저 뒤에 숨어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오시라,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이리 나오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며 나 원내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정 논의에 합의하고도 올해 들어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심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선거제 개혁 관련 여야 5당) 합의문에 서명한 분이 나경원 원내대표니 나오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이 물리력을 동원해 여야4당의 안건 발의를 막으면서 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안 이메일을 통해 발의됐다. 그러나 한국당 관계자들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의안과를 점거하고 있어 법안 발의 절차가 정상 완료됐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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