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이강인 “준우승 아쉽지만 후회 없어…골든볼은 형들 덕분”

  • 등록 2019-06-16 오전 5:34:16

    수정 2019-06-16 오전 5:34:16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대회 최우수 선수(MVP)상인 골든볼을 수상한 뒤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은 꿈에 그리던 국제축구연맹(FIFA) 2019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강인의 소속팀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우크라이나에 3골을 헌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루지 못해 기분이 좋지는 않다”며 “다들 열심히 뛴 만큼 후회는 없다. 월드컵 기간 함께한 형들, 코치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날 패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지만 U-20 월드컵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번 대회 내내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골든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골든볼을 받은 건 경기장에서 하나가 돼 뛰어준 형들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형들이 힘든 내색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한 팀’이 돼 정말 최선을 다한 만큼 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는 “한국과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자리에 다시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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