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채원, 연예 관계자들에게 사기 많이 당해 고통"

동료 연예인 A씨 "죽기 한 달 전에 `세상에 믿을 게 없다`며 울기도"
  • 등록 2011-10-08 오후 3:52:56

    수정 2011-10-08 오후 4:01:22

▲ 탤런트 고(故) 한채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고(故)한채원(31·본명 정재은)이 지난 8월 자살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고인이 생전에 `연예계 관계자들에게 사기를 많이 당해 힘들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채원과 친분이 두터웠다는 연예인 A씨는 8일 "한채원이 연예계 관계자들에게 사기를 많이 당해 여러 가지로 힘들어했다"라며 "한 번은 (매니저가) 일 잡는 데 필요하다며 8000만 원을 요구한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 속상해했다. 동시에 "연예계에서 주목받지 못한 친구들을 이용해 등을 처먹은 일부 연예계 관계자들이 문제"라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A씨는 한채원이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에 같이 술도 마신 친한 동료였다. A씨에 따르면 한채원은 생전에 연예 활동 등이 꼬여 우울증을 앓아왔고 수면제도 상비해 다닐 정도로 정신적으로 불안했다.

A 씨는 "한채원이 죽기 한 달 전 쯤 오후 10시에 전화가 와 `세상에 더 믿을 게 없다`라며 울었다"는 말도 들려줬다. 당시에는 한채원이 자살을 할 거라 생각할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한숨도 내쉬었다. A 씨는 한채원의 사망 소식을 고인의 장례가 끝난 후에야 접했고 "믿기지 않았다"며 힘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8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채원은 지난 8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채원은 2002년 미스 강원 출신으로 같은 해 KBS `고독`이란 드라마로 연기자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논스톱3` 영화 `신석기 블루스`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 9월에는 디지털 싱글 `마!보이?(`MA! BOY?`)를 발표하고 가수 활동에도 나섰지만, 세간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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