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은 오랜만에 어머니와 백화점에 들렀지만, 마음은 온통 오지혜에게 쏠려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에서 구준엽은 지혜의 선물을 고르는데 열심이었고, 어머니는 왠지 모를 섭섭함을 내비쳤다.
그런 와중 구준엽의 어머니가 “왜 일본 이벤트를 처음에 거절했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는 일본 여행에서 구준엽이 “우리 만나 볼래?”라고 묻자 오지혜가 “생각할 시간을 조금 달라”고 답한 것을 언급한 것. 오지혜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 웃으며 ”너무 갑작스러워서...그래서 욕 많이 먹었다”며 “언짢으셨으면 죄송해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