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밝히며 올해는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종전 수준인 2.25~2.50%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 밝혀온 ‘인내심’(patient)을 가지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월 FOMC 회의에서 그동안 정책성명에 포함돼 ‘추가적·점진적 금리 인상’ 문장을 삭제하고 “세계 경제 및 금융의 전개와 낮은 물가 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FFR 목표 범위를 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연준은 시중에 있는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9월 말 종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월부터 축소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