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한국, 포르투갈에 0-1 석패...전반 7분 결승골 허용(종합)

  • 등록 2019-05-26 오전 12:26:31

    수정 2019-05-26 오전 12:30:29

2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조영욱이 후반전 헤딩슛을 한 뒤 빗나가자 아쉬ㄹ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남부 도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7분 만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남은 아르헨티나전과 남아공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티히로 이동해 29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 뒤 6월 1일 오전 3시 30분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과의 U-20 대표팀 역대전적에서 3무 6패를 기록했다. U-20 월드컵(세계청소년선수권 포함)에서 포르투갈과 6차례 만났지만 2무 4패에 그쳤다.

이날 한국은 전세진(수원), 조영욱(서울) 투톱을 전방에 배치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은 고재현(대구)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정민(리퍼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책임졌고 좌우 측면 윙백은 최준(연세대)과 주장 황태현(안산)이 선발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재익(강원), 이지솔(대전)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킨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를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하지만 초반 너무 공격에 집중한 나머지 순간적으로 역습을 허용했고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포르투갈의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조타가 공을 잡아 전방에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트린캉이 단독 드리블에 이어 골키퍼 이광연과 맞선 상황에서 여유있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 수비수들이 함께 따라붙었지만 트린캉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9분에도 포르투갈의 역습에 수비가 뚫리면서 추가골을 내줬다. 하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실점 위기를 간신히 넘겼지만 포르투갈의 역습에 한국은 잇따라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이후 선수들의 긴장감이 풀리면서 조금씩 볼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측면에서 위협적인 측면 크로스가 들어가자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에 힘이 부쳤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 공격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포르투갈이 수비라인을 밑으로 내린 틈을 타 계속 상대를 몰아붙였다. 후반 10분에는 이강인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이날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 공격이 풀리지 않자 정정용 감독은 전세진과 고재현을 빼고 엄원상과 오세훈을 투입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지만 개인능력이 좋은 포르투갈의 수비라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기회가 찾아와도 패스 템포가 느리고 정확도가 떨어지다보니 상대 수비에게 막히기 일쑤였다. 후반 31분 이강인의 오른쪽 코너킥을 조영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포르투갈 수비를 상대로 후반전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1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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