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논란에 국민청원 잇따라 등장…"철저한 조사 촉구"

  • 등록 2018-11-13 오전 12:01:00

    수정 2018-11-13 오전 11:35:18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해당 여교사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게시됐다.

12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논산 여교사의 미성년자 남학생 성폭행 여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학생이 동의했든 안 했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것”이라며 “만약 성관계를 진짜 했다면 미성년자 간음죄로 처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최근 한 목사가 중·고등부, 청년부 여성들을 그루밍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빗대 ‘논산 여교사 그루밍 성범죄로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루밍 성폭력이란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길들여 성폭력을 쉽게 하거나 은폐하는 행위를 말한다.

한편 해당 의혹은 논산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8월과 9월 기간제 보건교사로 근무했던 30대 여성 교사 A씨의 전 남편 B씨가 제기했다. B씨는 A씨가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C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이 사실을 눈치챈 C군의 친구 D군과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자체조사 결과 C군이 A씨를 폭행하며 벌어진 일”이라면서 “A씨는 심리적으로 시달리다 자진해서 사직서를 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D군 역시 “A씨를 협박한 적도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B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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