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랑스러운 날"…이강인, 17세 327일로 프리메라리가 데뷔(종합)

  • 등록 2019-01-13 오후 1:57:37

    수정 2019-01-13 오후 7:04:23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기록과 최연소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출전 기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무대까지 밟으며 또 하나의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갖게 됐다. 이강인은 한국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기록을 세운 데 이어 한국 최연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출전 기록도 깼다. 또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은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강인에 앞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가 스페인 1부 무대를 경험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팀 역사상 최연소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교체 출전해 꿈에 그리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정규시간 3분과 추가시간 약 4분을 합해 약 7분을 뛰었다. 데니스 체리셰프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이강인은 짧은 시간이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1부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그라운드에 나올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내 기회를 잡으려고 했다”며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내가 자랑스럽고 특별한 날 홈 경기장인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경기 내내 응원해준 많은 홈 팬 앞에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와줬다고 들었는데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 나올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아쉽게 1-1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의 다니 파레호가 후반 25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36분 루벤 알카라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은 “우리가 이길만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가 무승부인 만큼 조금 아쉽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팀이 반드시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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