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쓰레기장 유기견 '봉이', 현재 상태는?

  • 등록 2019-02-17 오전 12:10:48

    수정 2019-02-17 오전 9:30:13

‘TV 동물농장’. 사진=SBS ‘TV 동물농장’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BS ‘TV 동물농장’에서 902회에 소개됐던 견공 ‘봉이’를 다시 만난다.

쓰레기 더미에 박스채로 버려졌던 ‘봉이’를 구조해, 세상 둘도 없는 가족처럼 아끼고 돌봐온 주인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만 졸졸 쫓아다녔던 봉이. 하지만 갑자기 봉이에게 찾아온 하반신 마비는 할머니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할머니는 24시간 봉이의 곁에서 수건 찜질과 마사지를 해주며 녀석을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부잣집에서 데려갔으면 벌써 다 나았겠지”라며 미안함에 눈물 쏟는 할머니의 모습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했었다.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았던 병원에서 시작되었던 봉이의 재활치료는 과연 성공적이었을까. 2주가 지난 현재,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듯 봉이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동물농장’을 통해 전해졌다.

과연 봉이의 상태는 얼마나 호전되었을지, 그 감격스러운 순간을 17일 오전 9시 30분, ‘TV 동물농장’에서 공개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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