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아쉬워"..이병헌·김태희 `아테나` 깜짝 등장

  • 등록 2010-12-14 오전 8:59:58

    수정 2010-12-14 오전 9:58:16

▲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등장한 '아이리스' 출연진

 
[이데일리 SPN 연예팀] 13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복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 첫 회에서, 기대와는 달리 ‘아이리스’ 출연진이 초반 회상신에 아주 잠깐 등장하는 것에 그쳐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아테나’ 첫 회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홍승용 박사의 망명 작전이 실패하고 3주가 흐른 뒤 권용관(유동근 분)에게 김명국 박사의 망명 작전이 주어지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때 홍승용 박사 망명 작전의 실패 소식을 회상 신으로 처리한 것.
 
이날 회상신에서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영철, 탑 등 ‘아이리스’ 주연배우들의 모습이 세피아 톤 화면 속에 스치듯 등장했다.
 
이들의 등장에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회상 신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 “‘아이리스’ 멤버들이 나오니까 ‘아테나’가 스핀 오프작인 게 더 실감났다” 등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리스’에서 김선화로 분했던 김소연이 ‘아테나’에 특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선화는 ‘아이리스’ 극장판에서 현준(이병헌 분)을 죽인 저격범으로 설정됐다. 북한 노동당 위원이자 박철영(김승우 분)의 상관인 연기훈(최종환 분)의 사주를 받아 박철영을 죽인 후 현준까지 살해한 것.

김소연은 '아테나'의 뉴질랜드 촬영분에서 여성스러운 긴 머리와 하늘거리는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 ‘아이리스’에서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예정이다.
 
고국을 떠나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김선화는 '아테나'에서 또 다른 사건에 휘말리면서 두 작품의 연결고리가 될 예정이다. '아이리스' 속 김선화의 실체가 '아테나'를 통해 어떻게 설명될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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