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승연, MBC ‘부잣집 아들’로 6년만에 지상파 복귀

  • 등록 2018-01-23 오전 10:11:44

    수정 2018-01-23 오전 10:11:44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승연이 6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한다.

23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연은 MBC 새 주말극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연출 최창욱)에 남자주인공 광재(김지훈 분)의 계모인 남수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수희는 미모가 재앙이 된 팔자 사나운 여자다. 소탈하고 실속 있는 재산가 광재 부친과 재혼한 지 10년이다. 속물처럼 보이지만, 안타까운 과거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승연의 지상파 출연은 SBS ‘대풍수’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주말극은 2007년 MBC ‘문희’ 이후 11년 만이다. 이승연은 지난 2013년 프로포롤 불법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MBC·KBS 출연정지 명단에 올랐다. 자숙 기간, 타 방송사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2016년 이후 해제됐다.

승무원 출신인 이승연은 1992년 제36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폴리스’(1994),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모래시계’(1995), 거미‘(1995) ’첫사랑‘(1996), ’신데렐라‘(1997), ’웨딩드레스‘(1997), ’사랑의 전설‘(2000), ’사랑과 야망‘(2006) 영화 ’피아노맨‘(1996), ’체인지‘(1997) 등 1990년대 대표하는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세련된 외모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SBS ’이승연의 세이 세이 세이‘를 진행했다. 2000년대 들어 각종 논란으로 원치 않는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까지 케이블채널 KBS드라마 ’주간TV‘,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등 비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마지막 드라마는 2015년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다.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 3월 중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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