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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전국 기준 8.1%, 8.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 분이 기록한 7.6%, 8.6% 시청률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1위로,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5.1%, 5.3%,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4%, 1.6%로 집계됐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4%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였다.
이날 방송은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 마지막 이야기로 최종점검이 진행됐다. 돈가스 집은 방송 이후 대기줄이 엄청난 맛집으로 거듭났고, 이로 인해 백종원과 배우 장동윤 모두 줄을 서다 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장사에 열중하는 사장 부부에 백종원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돈가스 마니아’로 알려진 래퍼 스윙스는 “여태까지 먹어본 돈가스 중 가장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막창집은 ‘기계인간’ 김성주의 도움으로 포스기 사용법을 익혔다. 주꾸미집은 ‘소담길 쭈장군’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든 신메뉴로 조보아의 칭찬을 받았다. 홍탁집은 아들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백종원은 마지막 공식 촬영일 이후 19일 뒤에 다시 한 번 홍탁집을 찾았다. 아들은 백종원의 기습 방문에 놀란 눈치였지만, 주방검사 및 냉장고 검사에서 특별한 지적을 받지 않았다.
해당 편을 이끈 이관원 PD는 “다른 골목보다 촬영이 많았고, 그래서 애정이 많이 갔다”며 “골목상권을 흥하게 하는 건 3MC와 가게 사장님들의 노력,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만드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포방터 시장은 방송 출연한 가게들도 그렇지만, 다른 식당들도 함께 흥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어느 때보다 응원과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닭 전문점으로 거듭난 홍탁집에 대해서는 “닭곰탕은 많이 접하기 힘든 메뉴이고, 준비 시간도 오래 걸리는 메뉴다. 아들 사장님이 정성과 백종원의 특별 레시피, 방송의 스토리가 더해져 지금도 맛있지만 앞으로 더 맛있어질 것”이라며 “홍탁집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식당에 ‘골목식당 암행어사’를 보내 수시로 관리하고 교육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일 방송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0번째 골목 서울 청파동 편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