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플로리다서 만나나…'휴전 연장' 가능성

美악시오스, 백악관 관계자들 인용 보도
일부 '中 또는 제3국 될지도…시기 불분명'
  • 등록 2019-02-12 오전 12:16:33

    수정 2019-02-12 오전 1:48:40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라라고리조트에서 여는 방안을 미국 백악관이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양국은 애초 무역전쟁 해소를 위한 미·중 정상회담을 이달 말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지식재산권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무산됐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논의했으며, 이 가운데 마라라고리조트 등이 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다고 썼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최종 후보지가 마라라고리조트가 될지, 아니면 중국이나 제3국이 될지 여전히 불분명하며, 특정 지역에서 열리더라도 시기 또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은 양측간 협상이 90일 휴전 시한(3월1일)을 넘길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통화는 휴전 시한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악시오스는 양국은 11일 실무협상, 14~15일 고위급 회동 등 ‘집중’ 무역협상과 양 정상 간 전화통화 등으로 핵심쟁점에 대한 ‘간극 좁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별다른 진전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결국 실질적인 성과는 양국 간 정상회담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찬 회동을 열어 무역전쟁 ‘90일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 개최 언급으로 ‘낙관론’이 퍼졌지만, 돌연 트럼프 대통령이 없던 일로 한 데 이어 ‘양국이 합의문 초안조차 작성하지 못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휴전 시한인 3월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비관론’ 비등한 상황이다. 한편에선 양국이 휴전 시한을 늘려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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