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고누적 4강 1차전 출전 불가? 난 몰랐다"

  • 등록 2019-04-18 오전 7:54:23

    수정 2019-04-18 오전 7:54:23

소속팀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킨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4강 1차전 출전 불가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맨시티를 누르고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2차전 결과는 3-4 패배였지만 1차전 1-0 승리가 토트넘을 살렸다.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진출한 아약스(네덜란드)와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문제는 손흥민이 4강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후반 3분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거는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 2장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로써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은 자신이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사실을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뒤늦게 알았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 도중 그 사실을 전해듣자 “나는 몰랐다”고 말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때보다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손흥민이기에 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빠지게 돼 공격진에 초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영국 현지 중계권자인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이런 경기는 본적이 없다. 힘들었고 미쳤지만, 난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때로는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짜증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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