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바꾼 우즈, 멕시코 챔피언십 공동 8위 껑충

  • 등록 2019-02-23 오후 5:03:36

    수정 2019-02-23 오후 5:03:36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6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25위에 올랐던 우즈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쳤다. 우즈는 전날에 비해 순위를 17계단 끌어올린 공동 8위로 올라서며 2018-19 시즌 첫 톱10 진입에 한 걸음 다가갔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13번홀 파로 숨을 고른 우즈는 14번홀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7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곧바로 만회했다.

후반에도 우즈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우즈는 보기 없이 3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타를 줄였고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마지막 9번홀에서는 서커스에 가까운 벙커샷을 선보인 끝에 파를 지켜내기도 했다. 우즈는 티샷이 오른쪽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서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벙커 앞에 큰 나무가 자리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샷으로는 그린을 공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즈는 고민 끝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페이드 샷을 구사했다. 스탠스와 클럽 헤드를 열고 시도한 우즈의 두 번째 샷은 홀 오른쪽 옆 3.5m 거리에 멈췄다. 우즈는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3라운드까지 이어가게 됐다.

단독 선두에는 존슨이 자리했다. 존슨은 이날 4언더파 67타를 치며 11언더파 131타를 만들었고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트 쿠차(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8)과 박상현(36)은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부진했다. 안병훈은 9오버파 151타 공동 65위, 박상현은 17오버파 159타 공동 7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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