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계의 ‘왕’, ‘SKY캐슬’ 입시코디 김주영은 실존 인물?

SBS 스페셜, ‘김주영 찾기’ 한 달간의 기록 방송
  • 등록 2019-02-24 오전 12:10:00

    수정 2019-02-24 오전 12:10:00

(사진=JTBC ‘SKY캐슬’)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화제 속에 종영된 JTBC 드라마 ‘SKY캐슬’. 사교육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의 드라마지만 정작 사람들은 올바른 교육과 가치관을 말하는 이수임(이태란 역)보다 학벌을 통한 부모님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한서진(염정아 역)과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역)에게 열광했다.

왜 김주영의 인기가 뜨거웠던 걸까? ‘SBS 스페셜’은 김주영 같은 입시코디가 실제 존재하는 지, 한 달 동안 화제의 입시코디 김주영 찾기에 나섰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SKY캐슬’ 열풍…김주영은 존재하는가?

제작진은 대한민국 사교육 No.1 대치동 사람들을 만났다. 계속해서 변하는 입시, 기댈 수 없는 공교육, 김주영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입시제도. 그들이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의 공부부터 봉사활동, 학생회장 선거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한다는 고액의 입시 코디는 실제로 존재할까? 드라마 속 인물일 뿐이라는 반응과 과도한 부분은 있지만 현실을 반영한 것 같다는 의견 속에서 전문가들의 이야기조차 ‘있다, 없다’ 제각각이었다.

대치동 1타 강사 박 모 씨는 “제가 알고 있는 상식에선 고액으로 그렇게 하는 건 본 적 없다”고 전했다. 입시 컨설팅 경력 10년이 넘었다는 입시 상담사 서 모 씨는 “그렇게 하시는 분들을 예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SBS 스페셜’)
부모의 불안이 만든 괴물, ‘입시코디’

입시코디 김주영은 실제로 있을까? 자녀의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사교육 시장에 상담실장 등으로 영입된 어머니들이 김주영같은 입시코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이들도 드라마에 나오는 고액의 입시코디가 있다면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목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A씨는 “돈만 있으면 다 한다. 솔직히 (입시코디를 고용)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대치동 학부모 B씨 역시 “돈이 있으면 입시코디를 쓸 거 같다. 써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 같다”고 했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입시 전쟁에서 우릴 도와줄 코디가 있다면 조금은 상황이 나아질 것 같다는 학부모들. 그들이 원하는 건 사랑하는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잘 입시를 마치는 것이다. 그걸 위해선 비록 불안으로 만들어진 괴물이라도 진짜 김주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치동 학원 선생님부터 현직 입시 코디까지, 김주영의 흔적을 쫓았던 한 달간의 기록. 24일 밤 11시5분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 사교육의 독보적인 존재 ‘김주영’의 실체를 쫓고 그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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