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열두 살의 나이에 감독이 되기로 마음 먹은,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다”며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 상상도 못했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함께 해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송강호를 자신의 동반자 겸 위대한 배우로 소개했다.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과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모든 배우분들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감사하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