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구하라 사태 팝콘 먹으며 즐긴다? "사진 관련無...황당"

  • 등록 2018-09-18 오후 2:17:14

    수정 2018-09-18 오후 2:17:14

사진=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강지영 SNS 게시물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구설에 오른 시점, 같은 그룹이었던 배우 강지영이 인스타그램에 팝콘 사진을 올렸다. 영화관 매점에서 볼 수 있는 즉석 팝콘 기계에서 팝콘이 튀겨지고 있는 평범한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장은 컸다.

맥락 없이 올라온 팝콘 사진에 ‘구하라 폭행 사태=팝콘각’이라는 의미가 부여됐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같은 그룹 출신으로 소식을 잘 알고 있을 강씨가 이 시점에 팝콘 사진을 올린 것은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논란이 커지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강지영의 일본 소속사 관계자는 강씨가 SNS에 올린 팝콘 사진은 “구하라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진”이며 “생각도 못 했던 일이라 황당하다”는 입장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두 사람은 지금도 연락하고 일본 활동 중에도 만나는 사이”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과거 카라는 불화설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2011년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불화 때문에 그룹을 해체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구하라는 “우리는 ‘카라 사태’가 진행 중인 와중에도 서로 안부를 물을 만큼 사이가 좋았는데 추측성 보도로 오해를 받아 힘들었다”고 말했고, 강지영 역시 불화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참 세상 사는 게 어렵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팝콘각’이라는 말은 누군가 다툼을 벌이고 있을 때 당사자와 관계없는 이들이 영화를 보듯 팝콘을 보며 관망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구하라는 남자친구 폭행 혐의로 17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18일 오후 3시에 강남경찰서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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