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주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잘 되어가고 있다”면서도 “우리로서는 중국에 부과한 추가관세로 엄청난 관세수입을 얻고 있어 현재 상태가 지속되더라도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이 합의 내용을 준수할 것이라는 걸 담보해야 한다”며 “중국은 특정 합의사항을 준수하는 데 있어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내주 이뤄지는 미·중 간 후속 무역협상은 ‘90일 시한부’로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의 마감 시한(3월 1일) 이후로는 첫 번째 대면 접촉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3월 1일 이후로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린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단 관세인상을 보류하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3월로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은 협상 타결이 지체되면서 연쇄적으로 늦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