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우디 인터내셔널 300만달러 초청 거절

  • 등록 2019-12-04 오전 8:42:45

    수정 2019-12-04 오전 8:42:45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우디 인터내셔널의 300만달러(약 35억7000만원) 초청료 제안을 거절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우즈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로부터 300만달러의 초청료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1월 열리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내년 2회째 맞는다. 총상금 350만달러로 같은 기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의 총상금 730만 달러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엄청난 초청료를 뿌리며 PGA 스타들의 참가를 대거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이 적지 않은 초청료를 받고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또 우즈가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기 하루 전에는 필 미켈슨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참가하기로 했다.

우즈는 올해 대회에도 300만달러의 초청료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고 내년에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그 이유가 정치적인 것과는 상관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우즈는 4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을 앞두고 사우디 인터내셔널 관련 질문을 받고 “너무 멀어서 가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정치적 논란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골프가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올해 초에 1회 대회가 열릴 당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사우디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 때문에 ‘반인권 국가’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선수들이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많았으나 선수들은 정치적 이슈와 상관없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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