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퍼 톰슨, PGA 이벤트 대회에서 남자선수와 샷대결

  • 등록 2021-12-07 오전 8:31:48

    수정 2021-12-07 오전 8:31:48

렉시 톰슨.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스타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달러)에서 남자 선수들과 샷대결에 나선다.

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명이 한 조로 경기하는 이벤트 대회다. 24명이 참가해 12개조로 나눠 3라운드 54홀 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가 열리는 티뷰론 골프클럽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렸던 장소다.

경기 방식은 첫날 1라운드에선 2명이 각자 티샷한 뒤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공으로 각자 따로 쳐서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2라운드는 2명이 티샷한 뒤 더 좋은 공을 골라 한 번씩 번갈아 치는 방식, 3라운드에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정한다.

톰슨은 이번 대회에 버바 왓슨(미국)과 팀을 이뤄 경기에 나선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경훈(30)이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팀을 이뤘다.

톰슨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해 남자 선수들과 샷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4번 참가해 거둔 최고 성적은 2017년 토니 피나우(미국)과 기록한 6위였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맷 쿠처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는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2013년과 2016년, 2020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우승상금은 89만5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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