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동육서?”…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일반적인 상차림 5열 진설법
  • 등록 2018-09-24 오전 5:30:00

    수정 2018-09-24 오전 5:30:00

더반찬 ‘프리미엄 차례상’(사진=동원홈푸드)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상차림은 어떻게 해야 할까.

차례상 차리는 것을 진설(陳設)이라고 하는데 진설법은 정확히 “이렇게 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정해 놓은 법(法)은 아니다. 몇몇 가문에서 내려오는 가례가 표준처럼 굳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사상 차림의 기준 위치는 지방(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으로 한다. 제주가 상을 바로 봤을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된다. 북쪽에 병풍을 치고 병풍 앞에 신위를 모실 위패와 촛대를 놓은 후 제물을 차린다.

일반적인 상차림은 5열이다.

1열은 술잔과 밥, 송편을 놓는다. 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2열은 적과 전을 놓는 줄이다. 육류는 왼쪽에 생선은 오른쪽에 놓는다. 이때 생선 대가리는 오른쪽을 향하게 한다.

3열은 탕을 놓는 줄이다. 고기탕, 두부탕, 생선탕 순으로 올리고 5탕으로 할 때는 닭이나 오리탕, 잡탕 등을 더 올린다.

4열은 포와 나물을 놓는다.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를 놓는데 그 중간에 나물(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을 올린다. 삼색 나물이라고 해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을 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5열은 과실을 놓는다. 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 사과 순으로 차리고 그 외에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놓는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류를 놓으면 된다.

이를 사자성어로 묶으면 좌포우혜(왼쪽 포, 오른쪽 식혜), 어동육서(동쪽에 생선, 서쪽에 육류), 홍동백서(동쪽에 붉은 과일, 서쪽에 흰색 과일), 조율시이(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 두동미서(동쪽에 생선 대가리, 서쪽에 꼬리), 반서갱동(서쪽에 밥, 동쪽에 국), 생동숙서(동쪽에 김치나 동치미, 서쪽에 나물), 직전중앙(중앙에 적과 전), 건좌습우(왼쪽에 마른 것, 오른쪽에 젖은 것), 접동잔서(동쪽에 접시, 서쪽에 잔), 좌면우방(왼쪽에 국수, 우측에 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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