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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키킨다시가 최근 도시의 명물인 칡올빼미를 본따 만든 조각상에 ‘남근을 연상시킨다’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이 조각상은 키킨다시가 칡올빼미 개체 수가 가장 많은 탐조 명소로 자리 잡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높이는 2.4m이며 붉은색 점토인 테라코타로 제작됐다.
비난이 일자 조각상을 만든 조각가 조반 블라트는 “단순히 올빼미를 그대로 만든 게 아니라 길쭉한 튜브 모양의 형상을 세련되게 표현해보자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간의 기술적 한계는 있었다”면서 “모든 사람이 현대미술을 이해하지는 못하는 게 확실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 비난을 고려해 조각상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