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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채용 공고(job openings)는 734만건으로, 전달(717만건)보다 17만건 늘었다.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록이라는 게 미 노동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분류된 실업자(650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노동자의 이직률은 2.6%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직률은 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후반 1.7%에서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다만, 지난 9월에 기록한 17년 이후 최고 수준인 2.7%보다는 조금 하락했다. 이직률은 통상 ‘직업 전망’에 대한 노동자들의 자신감을 평가하는 지표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