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일자리만 730만개…미국은 여전히 '구인난'

12월 채용공고 734만건…사상 최대
실업자 다 채용해도 80만개 남는다
  • 등록 2019-02-13 오전 1:44:19

    수정 2019-02-13 오전 1:44:19

뉴욕 맨해튼의 풍경. 사진=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경기 둔화·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미국의 일자리는 날로 넘쳐나고 있다. 고용 호조에 직원을 찾는 기업들의 고용주가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실업자를 다 채용해도 빈자리가 여전히 80만개에 달할 정도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채용 공고(job openings)는 734만건으로, 전달(717만건)보다 17만건 늘었다.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록이라는 게 미 노동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분류된 실업자(650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채용 공고가 10만건이나 치솟은 건설 부문이 이끌었다. 헬스케어 부문과 호텔 및 식당 부문 등도 전달 대비 더 많은 채용공고를 냈다. 반면, 제조업과 소매판매업 부문의 채용공고를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노동자의 이직률은 2.6%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직률은 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후반 1.7%에서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다만, 지난 9월에 기록한 17년 이후 최고 수준인 2.7%보다는 조금 하락했다. 이직률은 통상 ‘직업 전망’에 대한 노동자들의 자신감을 평가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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