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발스파 챔피언십 3R 공동 6위…선두와 4타 차

  • 등록 2019-03-24 오전 9:13:46

    수정 2019-03-24 오전 9:13:46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셋째 날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커티스 럭(호주), 짐 퓨릭(미국),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등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올라섰던 임성재는 이날 타수를 유지하는데 그치며 순위가 3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단독 선두 폴 케이시(잉글랜드),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격차가 각각 4타, 3타밖에 나지 않는 만큼 임성재가 대회 마지막 날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역전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임성재는 1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6번홀 보기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출발도 좋았다. 10번홀 파로 숨을 고른 임성재는 11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을 선보이며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1.5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쳤고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케이시는 단독 2위 존슨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케이시는 둘째 날에 이어 셋째 날에도 선두에 자리하며 타이틀방어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단독 2위에는 8언더파 205타를 친 존슨이 포진했고 단독 3위에는 7언더파 206타를 작성한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2)은 1오버파 214타 공동 47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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