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목표로 잡은 황중곤 “드디어 감 잡았어요"

  • 등록 2019-05-16 오전 6:00:00

    수정 2019-05-16 오전 6:00:00

황중곤.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샷과 퍼트 감이 돌아와 기뻐요.”

황중곤(27)이 잃어버렸던 샷과 퍼트 감을 찾아가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끝난 일본프로골프(JGTO) 더 크라운스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중곤이 더 크라운스에서 올 시즌 첫 톱10을 기록하기 전까지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그는 2019 시즌 JGTO 본토 개막전으로 열린 토켄 홈메이트컵과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 오픈에서 샷과 퍼트 난조를 보이며 컷 탈락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좋지 않은 기억을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열심히 쳤는데 샷과 퍼트 감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끝난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컷 통과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황중곤은 이 대회에 컷 탈락에 대해서는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토켄 홈메이트컵과 군산CC 전북 오픈과는 다르게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에서의 경기 내용은 만족스러웠다”며 “경기 감각이 부족해서 컷 통과에 실패한 만큼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황중곤의 올 시즌 목표는 다승이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와 JGTO에서 준우승만 4차례 한 만큼 황중곤의 우승하고 싶은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그는 “지난해 4차례 준우승을 한 만큼 올해는 꼭 우승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승 이상을 거두고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해맑게 웃었다.

황중곤은 올 시즌 목표로 잡은 다승을 이루기 위해 지난 겨울 태국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황중곤은 2019 시즌 JGTO 개막전으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까지 건너뛰며 연습에 매진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연습한 부분은 페어웨이 안착률 높이기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동작을 빼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스윙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지난해 50% 이하로 떨어진 페어웨이 안착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며 “스윙 교정의 효과가 지난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다”고 설명했다.

황중곤은 올 시즌을 앞두고 또 하나의 변화를 줬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검정색 뿔테 안경을 벗고 동그란 티타늄 안경으로 바꿨다. 그는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계속해서 검정색 뿔테를 써왔던 만큼 올해는 안경의 변화를 주고 싶었다”며 “새롭게 맞춘 안경이 가벼워 정말 마음에 든다. 올해는 꼭 동그란 티타늄 안경 쓴 우승 기념사진을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황중곤은 16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리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해 올 시즌 첫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그는 “샷과 퍼트 감이 돌아오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올 시즌 초반 기복 있는 모습을 지우고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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