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따라서 피부가 젊고 건강할 때부터 노화의 원인을 알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피부노화의 70%는 자외선 때문
피부노화의 가장 큰 주범으로 꼽히는 자외선은 시간보다 더 무서운 피부의 적이다. 실제 피부노화는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노화가 30% 정도로, 나머지 70%는 자외선이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피부 침투력이 강해 피부 진피층 탄력섬유를 파괴 및 변형시켜 주름을 빨리 지게 하는 주범이다. 때문에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외출 후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 노화관리의 기본은 건강한 세안에서부터
각질 제거를 위해 때수건을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이 벗겨지면서 피부가 손상되고 예민해지면서 잔주름이 늘어나는 등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각질은 얼굴전용 스크럽제나 천연팩을 이용해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화장품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쓸어 올리면서 발라야 피부 처짐을 예방하고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간단한 산책이나 체조를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피부 노화예방에 도움이 된다.
◇ 피부 노화 늦추려면 금연은 기본
담배는 비타민A를 고갈시켜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피부조직 형성에 필요한 탄력섬유를 파괴한다. 흡연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질 뿐 아니라 주름이 깊게 생겨 일찍 피부노화가 찾아온다. 30년간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주름이 2.8배 많아진다고 알려진 바 있으며 육안으로도 큰 차이를 보인다. 더욱이 여성이 흡연을 할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담배에 의한 주름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피부가 얇아 흡연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노화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
◇음식만 잘 먹어도 노화 늦출 수 있다?
황산화 효과가 뛰어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노화를 다소 늦출 수 있다. 토마토와 워터멜론은 피부 속 콜라겐의 수준을 높여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류 과일, 딸기류, 키위, 고추, 미나리와 비타민E가 많이 든 맥아, 견과류, 올리브, 해바라기유 등도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 피부노화에 도움이 되므로 평소 틈틈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둥글레차는 신진대사 촉진 및 항산화 작용이 있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도 항산화제의 하나로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예방할 수 있다.
◇‘미인은 잠꾸러기’... 잠 못 자면 피부도 망가져
성인의 일반적인 적정수면시간은 보통 7~8시간정도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40~50분으로 다른 나라의 평균 수면시간보다 약 1시간가량 적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가뜩이나 부족한 수면시간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보급과 밤 문화 성행으로 인해 더욱 단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임이석 원장은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피부재생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