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충전시간 3분 수소전기차, 친환경차 대표주자 될 것"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개발실장 인터뷰
  • 등록 2018-09-17 오전 5:00:01

    수정 2018-09-17 오전 5:00:01

수소전기차 넥쏘를 설명하는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개발실장(상무)(사진=현대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를 주도할 궁극의 친환경차는 수소전기차입니다.”

김세훈 현대차(005380)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세계 각국에서 환경 규제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친환경차로 꼽히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중에서 장거리 운전이 필수인 버스, 트럭에는 수소전기차가 더 유리해 시간이 갈수록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확대를 위해서는 배터리 탑재를 늘려야 하는데 가격과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그러나 수소전기차는 충전시간은 2~3분, 주행거리는 500~700㎞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합니다. 김 실장은 이 같은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승용차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 등 활용범위가 넓어 수소전기차가 친환경차의 대표주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싼ix, 넥쏘 등 현대차가 양산한 수소전기차는 모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입니다. 김 실장은 정부과제로 추진 중인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이 2020년께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거리에서 수소전기 시내버스와 환경 미화용 트럭을 쉽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앞서 현대차가 만든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셔틀버스로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또 수소전기차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실장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개발과 함께 수소전기차 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는 걸 감안하면 2025년께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가치에 발맞춰 수소전기차를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야한다는 조언도 곁들였습니다. 김 실장은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회사가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원과 충전소 구축에도 힘 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12곳에 불과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은 100곳이 넘습니다.

수소전기차는 현재진행형인 미래기술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내연기관(가솔린·디젤) 자동차는 100년 이상 연구해왔지만,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2013년 최초로 양산했다”며 “수소전기차 기술을 발전시켜 내구성이 더욱 좋은 수소전기차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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