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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의 수해 복구현장을 방문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으며, 더 계속 송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각별한 관계를 재차 부각했다. 그는 “적어도 개인적 기반에서 볼 때 관계는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면서도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그도 나도 평온하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 진전을 설명하는 도중 “김정은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아시다시피 3일 전에 배달됐다”고 밝혔으나 이 서한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통해 열흘 전에 받은 친서를 가리키는 것인지, 새 친서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