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반짝그룹?...7년간 땀흘리며 기다린 멤버도 있어"

  • 등록 2007-08-01 오후 2:48:08

    수정 2007-08-01 오후 8:23:20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소녀시대. 9명이나 되는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이 신인그룹은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이 속한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로 내놓는 여성그룹이라는 점, 멤버를 한 명씩 공개하는 '티저 이벤트'를 벌이면서 전체 인원이나 팀명을 비밀에 숨겼던 마케팅 방식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식 데뷔를 이틀 앞둔 7월31일 이데일리SPN과 인터뷰를 가진 소녀시대는 10대 팬들의 호기심에 편승하기 위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팀은 아니었다.
 
◇ 방학 때는 매일...학기 중에도 주5일 교육받는 하드 트레이닝 

일단 이들이 2일 공식 데뷔를 하기까지 묵묵히 땀흘리며 기다린 시간이 엄청나다. 소속사인 SM에 캐스팅 돼 트레이닝을 받은 기간이 평균 5년. 3명의 멤버는 무려 7년을 SM에서 연습생으로 지내며 이번 데뷔를 준비해 왔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동안 노래는 물론이고 춤, 연기, 외국어까지 다양한 훈련을 받아왔다"며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주간 트레이닝 스케줄표가 빼곡히 짜여져 있는데 방학에는 거의 매일 훈련이 있고, 학기 중에도 일주일에 5일은 교육을 받았다"고 그동안의 트레이닝 과정을 소개했다.

그룹 소녀시대가 기획된 건 지금으로부터 1년 반 전.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프로듀서가 새로운 여성 아이들 그룹이 생겨날 때가 됐다는 판단 아래 기존 SM 소속 연습생 여덟명에 올 초 멤버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해 9인 조그룹을 탄생시켰다.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는 뜻을 담고 있는 '소녀시대'라는 팀명도 이 프로듀서가 직접 지었다고 한다.

데뷔를 앞두고 소녀시대 멤버들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자신감'이다. 멤버들은 "'못해도 좋으니 자신감 있게만 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소녀시대는 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데뷔 곡은 '다시 만난 세계'로 보아, 동방신기의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 켄지가 만든 밝은 분위기의 팝 댄스곡이다.

소녀시대는 "역동적이며 건강한 10대 소녀 모습을 무대에서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라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안녕춤', 노래 엔딩 부분에 멤버 전원이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서는 '발차기 춤' 등을 눈여겨봐 달다"고 데뷔 무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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