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표' 손석희, 경영자로서 시험대 '성적표는?'

  • 등록 2018-11-20 오전 9:42:00

    수정 2018-11-20 오전 9:42:00

손석희 JTBC 신임 대표이사(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경영자로서 시험대에 올랐다.

JTBC가 소속된 중앙그룹은 19일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그 동안 보도부문만 이끌어온 손석희 사장은 대표이사로서 JTBC 전체를 이끌게 됐다.

TV 방송사는 드라마, 예능, 교양 등 방송 프로그램이 주요 상품이다. 대표이사 승진 인사가 발표되면서 손석희 대표가 뉴스뿐 아니라 전체 프로그램을 모두 이끌 것이라는 점이 기대감을 높였다. 손석희 대표가 보도부문 사장이자 메인 뉴스인 ‘뉴스룸’ 앵커로서 방송사 전체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만큼 타 프로그램에서도 그런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중요한 것은 경영자로서 능력이다. 업무집행권과 업무결정권의 권한을 갖는 게 대표이사다. 프로그램 제작이 아니라 프로그램 등 주요 상품을 통한 회사의 경영 성과를 책임져야 한다. 특히 손석희 대표는 지금까지 경영과 관련해 검증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앞서 엄기영, 고 이득렬, 강성구 전 국회의원 등이 있지만 뉴스 앵커 출신으로 MBC 사장을 지내기도 했지만 손석희 대표와는 상황이 다르다. 모두 지상파 공영방송사인 MBC에서 오랜 기간 입지를 쌓고 능력 있는 임직원으로서 사장까지 오른 경우였다. 손석희 대표도 JTBC에서 보도부문 사장으로서, 또 앵커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대외적으로 이미지 좋은 구성원이기도 했지만 중앙그룹은 민영기업이다. 경영 성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손석희 대표는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이후 기자로도 활동했다. 오랜 기간 MBC 간판 앵커로 활약하다 2006년 사표를 내고 성신여대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JTBC에 합류해 보도부문 사장과 앵커로 활동하면서 세월호 참사, 최순실 게이트 등 정권교체 국면에서 시청자의 지지를 받으며 채널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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