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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등 미국 주요 스포츠매체는 13일(한국시간) 모튼이 탬파베이와 2년간 총액 3000만 달러(약 338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이 최종 확정된다.
모튼은 휴스턴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 14승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올시즌은 더욱 활약이 뛰어났다. 15승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 구속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휴스턴에서 기량이 꽃을 피우면서 30대 중반의 나이에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가 부족한 팀 사정으로 인해 올해 구원투수를 선발(오프너)로 내세워 1~2이닝만 던지게 하는 변칙적인 투수 운영 전략을 썼다. 하지만 모튼의 영입으로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과 함께 확실한 선발 원투펀치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