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찰리 모튼, 탬파베이와 2년 3000만불 계약

  • 등록 2018-12-13 오전 10:11:27

    수정 2018-12-13 오전 10:19:59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찰리 모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우완투수 찰리 모튼(35)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스포츠매체는 13일(한국시간) 모튼이 탬파베이와 2년간 총액 3000만 달러(약 338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이 최종 확정된다.

모튼은 휴스턴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 14승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올시즌은 더욱 활약이 뛰어났다. 15승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모튼은 팔꿈치 수술(토미존서저리)로 인생이 바뀐 대표적인 선수다. 2012년 6월 토미존서저리를 받기 전까지는 그저그런 투수였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수술 이전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것은 201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10승(10패)을 올린 게 유일했다.

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 구속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휴스턴에서 기량이 꽃을 피우면서 30대 중반의 나이에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스몰마켓팀인 탬파베이가 모튼을 FA 영입했다는 점은 의외다. 구단 재정이 풍족하지 않은 탬파베이는 팀 연봉이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연평균 1500만 달러를 주고 모튼을 영입했다는 것은 내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가 부족한 팀 사정으로 인해 올해 구원투수를 선발(오프너)로 내세워 1~2이닝만 던지게 하는 변칙적인 투수 운영 전략을 썼다. 하지만 모튼의 영입으로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과 함께 확실한 선발 원투펀치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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