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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 지역 방송국인 KQAM, 710 KCMO과 잇따라 전화 인터뷰를 갖고 북·미 대화와 관련,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건 긴 일련의 논의가 될 것이다. 매우 복잡한 이슈”라며 이처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캔자스주 연방 하원의원 출신이다. 그러면서 지난달 7일 자신의 제4차 방북(訪北)을 언급, “김 위원장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계속했다. 우리는 그 반대급부로 북한 주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약속을 계속 해왔다”며 “이 세계는 함께 그 나라(북한)와 그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검증 작업에 동의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선 검증·후 경제 지원’ 기조를 확고히 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비핵화 협상을 하는 동안 미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며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없었고 한반도에서 전사한 미국 장병의 유해들도 돌아오게 됐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김 위원장이 북한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비핵화하기 위해 했던 약속을 완수하게 하도록 그들(북한)과 계속 협상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미국을 위해 매우 좋은 일이고 그 지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며 북한 주민을 위해서도 멋진 일”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