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피부질환 부추겨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아 입자가 피부에 유입
각종 알레르기는 물론 여드름, 뾰루지 등 유발
  • 등록 2019-01-29 오전 12:15:37

    수정 2019-01-29 오전 12:15:3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미세먼지가 우리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는 각종 피부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많은 이들에게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로 구성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가늘고 작아 피부에 쉽게 유입되면 각종 알레르기는 물론 여드름, 뾰루지 등을 유발한다.

게다가 날이 풀리면 피지샘과 모공이 열리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미세먼지가 피지와 섞이면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특히 평소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염, 탈모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미세먼지가 이를 더욱 부추기는 존재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 주의해야 할 피부 질환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미세먼지는 수은, 납,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입자도 매우 작아 모공 깊숙이 침투한다. 이로 인해 피지와 섞이며 여드름을 발생시킨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만지거나 외출 후 세안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2차 감염이 생길 수도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이 중요하다. 특히 땀과 먼지로 더러워진 피부를 내버려두면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 노화까지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 아토피 피부염을으로 고통 받던 사람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 환자는 건조한 봄에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미세먼지가 상처에 들어가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아토피환자는 일반인보다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면 철저히 예방 수칙을 따라야 한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정생활온도(18∼20도)와 습도(50∼60%)를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미온수로 세안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므로 순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두피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미세먼지가 모발에 달라붙으면 두피 모공을 막아 두피 호흡을 방해한다. 특히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작은 자극에도 모발이 쉽게 빠진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하다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이 불가피하면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특히 헤어젤, 스프레이, 무스 등의 스타일링 제품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미세먼지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이미 피부트러블이 발생한 경우라면 자신의 노력만으론 개선하기 힘들 수 있다”며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한 뒤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했다면 피부과를 찾아 정밀검사 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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