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16강!)나이지리아전 오범석 대신 차두리 기용 이유는?

  • 등록 2010-06-23 오전 2:46:31

    수정 2010-06-23 오전 2:47:38

▲ 그리스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차두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허정무 감독의 선택은 다시 차두리였다.

허정무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더반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차두리를 기용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그리스전에서 차두리를 선발기용했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선 오범석을 출전시켰다.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전 이후 차두리의 플레이에 대해 다소 불만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결국 체격조건이 뛰어나고 힘이 좋은 나이지리아 선수들을 막기 위해선 체력과 파워가 좋은 차두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오범석이 아르헨티나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차두리 선발기용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오범석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다. 때문에 허정무 감독 입장에서도 오범석을 다시 기용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의 투톱 파트너로 염기훈을 다시 선택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조별 예선 3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하게 됐다.

당초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염기훈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선발 라인업을 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염기훈이 앞선 두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많이 뛰면서 활발히 움직였다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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